, 독일어: Autonome Provinz Bozen 보첸 자치도[*])은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알토아디제주(트렌티노쥐트티롤 주)에 있는 도이다. 면적 7,399.97 km2, 인구 511,750명(2011).
이탈리아 최북단의 도이며, 북쪽은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다. 오스트리아와 연결되는 티롤로 불리는 지방의 일부로, 남부 티롤이라는 뜻의 쥐트티롤(독일어: Südtirol)이라고도 한다. 오스트리아-헝가리 제국의 영토였다가 제1차 세계 대전 후 이탈리아의 영토가 된 곳으로, 1972년에 자치권이 주어졌다.
독일어를 쓰는 오스트리아 계통의 주민이 많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탈리아로부터의 분리 독립 및 오스트리아와의 재결합을 원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. 2013년의 여론조사에서는 독일어와 라틴어 사용자의 54%가 이탈리아로부터의 독립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, 이탈리아어 사용자까지 포함할 경우 46%의 응답자가 독립을 선호한다고 답했다.[1] 남티롤과 오스트리아의 재결합을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남티롤 인민당, 자유당과 남티롤 시민연합이 있다.
2011년 인구조사 결과 주민의 61.48%가 독일어, 23.08%가 이탈리아어, 4.02%가 라딘어, 기타 11.43%로 나타났다. 현청 볼차노를 중심으로 한 116개의 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있다.